[김지일 기자] 20대 대학생은 이성의 첫인상 중 무엇을 가장 중요시할까?
2월25일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전국 20대 남녀 대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이성의 첫인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조사했다.
첫인상 결정에 가장 중요한 요인은 남녀 대학생 모두 ‘얼굴’이라고 응답했다. 응답자 가운데 여성(38.8%)과 남성(60.8%)간 응답 비율이 약 2배 가까이 차이난 것을 보아, 첫인상 결정요인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이성의 ‘얼굴’을 더 중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남학생은 ‘얼굴(60.8%)’에 이어 ‘몸매(15.2%)’를 꼽았고 이성의 키나 학벌, 경제력 등은 첫인상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학생들은 이성을 처음 볼 때 ‘얼굴(38.8%)’과 함께 ‘패션스타일(26.0%)’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목소리’를 선택한 여학생도 9.2%에 달해 남성에 비해 다양한 요소들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첫인상을 결정하는 요인에도 차이를 보였다. 20대 초반 남성의 경우 첫인상을 결정하는 요인이 ‘얼굴(69.6%)’ 외 다른요소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던 반면, 25세 이상 남성의 경우 ‘얼굴(53.3%)’>’몸매(23.3%)’>’패션스타일(13.3%)’ 순으로 다소 세분화되어 나타났다.
20대 여성의 경우 연령과 상관없이 이성의 첫인상을 결정할 때 ‘얼굴’과 ‘패션스타일’을 가장 많이 꼽았다.
또한 이성의 평균 키(2010년 기술표준원 기준 20대 나면 평균 신장 여성: 160.5cm/ 남성 174cm)에 대해서는 남녀 대학생 응답자 모두 ‘적당하다(남 73.2%., 여 56.8%)’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약 절반가량의 여성들이 애인의 키가 174cm(평균 신장) 정도면 괜찮다고 응답한 것과 달리 ‘작은 편’이라고 생각하는 여학생들도 37.2%나 있었다.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대학내일20대연구소 송혜윤 연구원은 “특히 여성의 경우 ‘키’나 ‘얼굴’이 아니더라도 이성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요소가 남성보다 다양한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남학생들은 신장에 대해 너무 민감하거나 스트레스 받지 않아도 될 것이며 스타일 변화로도 이성의 호감을 살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할 것으로 여겨진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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