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지난 22일 올해 유로존 경제성장률을 -0.3%로 전망했다고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EC의 전망치인 0.1%보다 후퇴한 수치다. EC는 지난해 경제성장률도 마이너스 성장률인 -0.6%가 될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유로존 출범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게 된다.
EC는 정부와 소비자, 기업들이 지출을 억제하는 긴축 기조가 팽배한 데다 높은 실업률이 유로존 경제침체의 주원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C는 실업률의 경우 올해 12.2%로 당초 예상치인 11.8%는 물론 지난해의 실업률(11.8%)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는 올해 성장세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로 네덜란드를 비롯해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그리스, 키프로스, 슬로베니아 등 7개 국가를 꼽았다.
올리 렌 유럽연합(EU) 경제·통화담당 집행위원은 “각 정부는 재정위기를 끝내기 위한 개혁에 더욱 박차를 가해 경제 회복을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거시경제 지표는 실망스럽지만 일부 지표에서는 개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EC는 내년 지표를 경제성장률 1.4%, 실업률 12.1%로 올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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