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휴켐스의 첫번째 모멘텀으로 3~4월 TDI 업황 개선을 꼽았다.
박 애널리스트는 "TDI는 11년 중국 발 대규모 증설로 공급 과잉에 진입했고 구조적인 업황 개선은 13년 하반기 이후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12년의 경우 1분기를 바닥으로 TDI 업황이 크게 개선됐는데 이는 선발 업체들이 가동률을 조절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근 휴켐스의 주 고객사인 KPX화인케미칼이 공장 가동률을 올리고 있다. 선발 업체의 가동률 조절 움직임이 있고 4~5월 정기보수 시즌에 들어가면 공급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TDI 업황 회복 시 휴켐스의 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둘째는 5월 이후 CDM 가격 반등 가능성이다. 그는 공급 과잉으로 급락하는 탄소배출권 가격을 방어하기 위해 EU에서는 HFC와 Adipic Acid 공장에서 발생하는 N2O에 대한 배출권을 13년 4월 이후부터 인정하기 않기로 결정했다며 이들 두 가스는 전체 배출권 공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13년 5월 이후로는 가격 반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휴켐스는 13년부터 연간 160만톤의 탄소배출권을 판매할 예정이어서 탄소배출권 가격이 1유로 상승 시 영업이익이 약 15억원 내외 개선될 것으로 추정했다.
셋째는 3분기 중에 확정될 말레이시아 공장이다. 구체적인 사업 계획이 확정되고 원료 가스가격 등에 대한 가시성이 확보되면 암모니아 프로젝트의 수익성이 부각될 수 있다. 박 애널리스트는 가스 기반 암모니아 생산 설비의 수익성은 크게 높아, 말레이시아 프로젝트의 영업이익은 13년 영업이익의 50~100% 수준을 상회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일회성 비용을 제외할 경우 전분기와 유사해 예상보다 부진했다. MNB 증설 공장은 본격적으로 가동됐으나 DNT 공장 가동률이 하락해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되지 못했다. 그는 1분기까지는 유사한 실적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최근 KPX화인케미칼에서 가동률을 올리고 있으나 1분기 평균으로는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가동률이 예상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수 있으나 6개월~1년 정도의 투자 기간을 두고 볼 때 바닥을 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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