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는 25일 오전 9시3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05% 오른 3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CJ CGV의 주가는 이틀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날 개작 직후 3% 이상 뛰어올라 4만원선 주가를 4거래일 만에 회복(장중 기준)하기도 했다.
CJ CGV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지고 있는 한국영화 '흥행 질주'의 최대 수혜주(株)로 주목받고 있다. 또 대표이사도 장내에서 자사 주식을 매수하기 시작,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 20일 서 정 대표이사가 장내에서 4030주(지분 0.02%)를 매입했다"며 "서 대표는 18일부터 자사 주식을 매수했으며 평균 매입 단가는 3만9554원"이라고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대표이사가 직접 주식 매수에 나섰고 매입단가가 현 수준과 큰 차이가 없다는 점에 비춰보면 향후 펀더멘털(기초체력) 개선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2011년 4분기부터 한국영화가 매 분기마다 흥행작을 내고 있는데 지난해 3분기부터 이러한 추세가 고착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올 1분기도 ‘7번 방의 선물’ ‘베를린’ 등 한국영화의 흥행호조에 힘입어 1~2월 전국 관객이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 1월부터 2월 23일까지 누적 통계를 보면 전국 흥행수입은 전년 동기보다 37.3% 증가했고 전국관객은 44.6% 급증했다는 것. 한국영화 흥행수입과 전국관객은 각각 59.2%와 66.5% 증가한 반면 외국영화 흥행수입과 전국관객은 4.2%와 9.7% 성장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연구원은 "최근 개봉한 영화 ‘신세계’도 개봉 3일 만에 7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순조로운 흥행호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신세계’의 흥행속도는 작년 1분기 최대 히트작인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의 전성시대’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투자가들의 관심인 중국 극장사업 역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 1~2월에 ‘흑룡대점(판진)’을 시작으로 ‘베이룬점(링보)’까지 4개 사이트를 개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연구원은 "이는 과거에는 한 해 최대 3개 정도 오픈에 그쳤는데 향후 중국사업이 빠른 속도로 이뤄질 것이라는 점을 암시하는 대목"이라며 "2월 24일 기준으로 중국에 15개 사이트인데 회사는 14개 사이트를 추가로 오픈, 올 연말까지 29개 사이트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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