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기 기자] 배우 조정석과 가수 아이유가 KBS 2TV '최고다 이순신'(극본 정유경, 연출 윤성식) 촬영 현장 분위기 메이커로 등극했다.
'내 딸 서영이' 후속으로 3월9일에 첫 방송될 '최고다 이순신'의 예고편이 공개된 가운데 조정석과 아이유의 새로운 모습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예고편은 2가지 버전으로 만들어졌으며 명랑한 음악과 함께 각각 채플린과 먼로 분장을 한 아이유가 등장해 "내 이름은 이순신. 사람들은 인생이 연극무대 같다고 합니다"라고 내레이션을 시작하면 "기쁘고, 슬프고, 화나는 일들이 많이 벌어지는 인생. 힘을 냅시다"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드라마의 내용들이 교차 편집되며 앞으로 시작될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예고편의 공개와 함께 촬영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는 촬영장은 매일 화기애애하고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조정석 아이유 두 주연 배우들은 최고 몰입도의 훌륭한 연기뿐만 아니라 현장의 분위기를 활기차게 하는 데도 큰 몫을 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아이유는 거리에서 전단지가 얼굴에 붙는 장면을 연출하다 종이가 잘 붙지 않아 몇 번이고 반복해서 촬영해야만 했는데 컷소리가 나면 몇 번이고 원래 자리로 뛰어 가는 성실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수차례 반복한 끝에 성공하자 스태프들은 성실하게 임해준 아이유에게 모두 박수를 보냈다.
아이유 상대역인 조정석은 감독에게 OK사인을 받았음에도 자신의 마음에 내키지 않은 장면에서는 "다시 하겠습니다"라며 연기에 있어 완벽주의자의 모습을 보여줬다. 또 조정석은 아이유의 긴장을 풀어 주려 재미난 이야기로 분위기를 띄운다던가 여유와 재치로 현장을 리드해 가는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
촬영장에서 함께 만난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팬심을 자랑했다. 아이유는 "조정석 씨가 상대역이라니 주변 여자분들이 다 부러워하고 안 친한 친구들한테까지 연락이 올 정도였다"고 말했고 조정석은 "가족들한테까지 도둑놈 소리를 들었다. 내 핸드폰은 아예 마비가 됐다. 아이유 최고"라고 화답했다.
'두 사람이 만들어갈 커플은 어떤 모습이 될까?'라는 질문에 조정석은 "순신이의 재능을 발굴하고 키워가는 과정에서 사랑이 싹터 키다리 아저씨 같은 모습이 되지 않을까"라고 예상했다.
아이유는 "실제 나이 차이는 많이 나지만 많이 투닥거리고, 유치하게 싸우고 해서 별로 나이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 친구나 오누이 같은 모습으로 알콩달콩한 사랑이야기를 그려가게 될 것 같다"고 대답했다.
조정석과 아이유는 "아직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입을 모았다.
제작사 에이스토리 관계자는 "촬영장에서 벌써 친해진 두 사람은 앞으로 티격태격, 알콩달콩 환상의 호흡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최고다 이순신'은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뜻하지 않은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게 된 엄마와 막내딸의 행복 찾기와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가족의 화해와 진실한 자아 찾기, 나아가 진정한 행복에 대한 그림들을 그려갈 예정이다. (사진 출처: KBS 2TV '최고다 이순신' 예고영상 캡처, 에이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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