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희 기자] 국내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MBC ‘우리 결혼했어요’가 세계판으로 제작돼 4월 초 세계 20여 개국에서 동시 방송된다.
2월25일 MBC 측은 “전 세계에 방송될 ‘우리 결혼했어요 세계판’(이하 우결 세계판) 촬영이 진행 중이다”라며 “2PM 택연과 대만의 아이돌 가수 오영결이 커플을 이뤘으며 FT아일랜드 이홍기와 일본의 미녀배우 후지이 미나가 또 한 쌍의 커플로 가상 결혼 생활을 펼친다”고 밝혔다. 현재 이 두 쌍의 커플은 한국과 대만 일본을 오가며 촬영에 한창이다.
이홍기와 짝을 이뤄 가상결혼 생활을 하게 될 후지이 미나는 SBS 드라마 ‘드라마의 제왕’(극본 장항준 연출 홍성창)에도 출연한 적이 있는 지한파 여배우로 게이오대학 재학 시절 한국어를 부전공으로 공부해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택연과 함께 가상 신혼생활을 할 오영결은 대만 아이돌 그룹 ‘헤이걸’ 출신의 스타로 영어 일어 중국어 3개 국어에 능통해 미국 교포 출신인 택연과 영어로 대화를 자유롭게 나누며 즐겁게 촬영에 임했다는 후문.
한편 ‘우결 세계판’은 미혼 남녀 스타의 가상 결혼 생활을 통해 각 나라 간의 문화 교류를 돕는다는 의도로 기획됐다. 특히 이미 지난해 초 슈퍼주니어의 규현과 중국의 여배우 루예소, 티아라 효민과 중국의 아이돌 가수 부신박이 출연한 ‘우결 중국판’이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그 인기를 증명했다.
‘우결 세계판’은 각국의 지상파, 케이블 방송 등을 통해 총 15회의 에피소드가 방송될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MBC드라마넷을 통해 볼 수 있다. (사진출처: w스타뉴스 DB. 이홍기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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