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중국 펀드는 지난 한 주간 3.10% 하락하며 해외주식펀드 중 가장 수익률이 부진했다. 이에 따라 1개월 수익률도 -3.17%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부터 눈에 띄는 상승세를 지속하던 중국 펀드는 최근 일제히 조정을 받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지난주 환매조건부채권(RP)을 발행해 총 9100억위안(약 158조3000억원)의 시장 유동성을 회수한데다 퇴임을 앞둔 원자바오 총리가 가파른 부동산 가격상승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기 때문이다.
성연주 대신증권 선임연구원은 "춘절 연휴 이후 상하이종합지수는 유동성 흡수와 부동산 규제 우려로 2400선이 무너지면서 낙폭을 확대했다"며 "중국 국무원이 '부동산 보유세 시범지역 확대 가능' 등 5개 조치를 발표한 만큼 향후 규제 강도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개별 펀드별로는 'KTB차이나스타A주자H[주식]종류CI'의 최근 1주일 수익률이 -5.93%를 기록했고, '신한BNPP차이나본토자 1(H)[주식](종류A1)'를 비롯 '이스트스프링차이나드래곤AShare자(UH)[주식]클래스A', '한국투자네비게이터중국본토자 H(주식)(A)', 'KB중국본토A주자(주식)A' 등 수익률이 -3~-5%대로 밀렸다.
지난 1월 주요 운용사가 공격적으로 출시한 중국 본토 레버리지 펀드가 받은 충격은 더 크다.
1.5배 내외 레버리지 전략으로 운용되는 '삼성 중국본토 레버리지'의 최근 1주일 수익률은 -11.29%, 지난 1월 21일 설정 이후 수익률은 -2.16%를 기록하고 있다.
'미래에셋 차이나A레버리지1.5' 펀드의 1주일 수익률은 -9.72%, 지난 1월 23일 설정 이후 수익률은 -2.36%를 기록 중이다. '현대차이나대표기업레버리지 1[주식-재간접파생]종류A'도 1주일 수익률이 -10.02%로 급감했다.
원소윤 한화투자증권 펀드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증시의 상승 추세가 훼손되지는 않겠지만 최근 크게 올랐던 시장을 중심으로 차익 매물이 쏟아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 애널리스트는 또 "최근 주요 운용사들이 중국 본토 레버리지 펀드를 잇따라 출시했지만, 중국 증시 자체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서브 전략으로 이용해야 한다"며 "여유자금 일부나 공격적인 투자자금 외에는 투자시 주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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