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주 소장 "피아트는 여성 취향…맞는 옷 입은 느낌이죠"

입력 2013-02-25 15:30  

국내 한 명 뿐인 피아트 여성지점장



“피아트의 대표 차종 친퀘첸토(500)는 여성들이 더 좋아하는 자동차죠.”

김한주 피아트 영업소장(43)은 서울 청담동 강남전시장에서 기자와 만나 “이탈리아 국민차인 피아트 친퀘첸토는 깜찍한 디자인과 실용성으로 여성들이 선호하는 모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소장은 피아트의 전국 8개 전시장 중 유일한 여성 소장이다. 그는 지난해 말까지 9년 동안 크라이슬러 자동차를 판매했다. 남성 중심의 자동차 업계에서 여성 딜러로 일하며 2009~2011년 판매 3위에 올랐다. ‘남자보다 차 잘 파는 여성 딜러’로 불렸다. 김 소장은 “전시장에 오면 여자가 응대하는 걸 보고 남자 딜러부터 찾는 고객이 많았다”며 “그때마다 남자보다 나은 여자 딜러라고 소개했다”고 말했다.

11년 전인 2002년 32세의 늦은 나이로 BMW 딜러가 된 김 소장은 “학교 후배 때문에 얼떨결에 자동차 딜러일을 시작했다”며 “오히려 서른이 넘어 딜러가 되니 중간에 그만두지 않고 지금까지 일을 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차를 잘 팔 수 있었던 비결을 물으니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명확하게 밝히고 한 말은 반드시 지켰다”며 “신뢰를 주면 가격 할인이나 선물보다는 사람을 보고 차를 사러 온다”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피아트 출시와 함께 지점장으로 승진했다. 부담스럽지 않으냐는 질문에 “독특한 디자인의 여성 감성인 피아트를 맡으니 맞는 옷을 입은 느낌”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피아트는 자아를 표현하기 좋은 차입니다.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자신의 개성을 나타낼 수 있는 것이죠.”

김 소장은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늘어나면서 친퀘첸토의 판매량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친퀘첸토는 대당 가격이 2000만원대로 사회초년생들의 첫 차로 크게 부담되지 않는 수입차”라며 “여성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수록 피아트도 거리에서 더 많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 정가은, 출장마사지男 집으로 불러서는…파문

▶ 女고생 학교 앞 모텔에 들어가 하는 말이…

▶ NRG '노유민' 커피전문점 오픈 6개월 만에

▶ 임윤택 꾀병 몰아간 '일베'의 실체가…깜짝

▶ 소유진 남편, 700억 매출 이젠 어쩌나? '쇼크'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