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농부는 사다리의 정확한 치수가 알고 싶었다. 사다리를 벽에 기대놓고 위로 올라가면서 줄자로 사다리를 재기 시작했다. 반쯤 올라갔을 때 나타난 한 소년은 농부가 뭘 하고 있는지 궁금했다. “뭘 하고 계십니까?” 소년이 이렇게 묻자 농부는 대답했다. “사다리를 재고 있다.” “땅에 눕혀 놓고 재면 될 텐데 왜 그렇게 안 하시는 거죠?” “이런 멍청한 녀석, 난 길이가 아니라 높이를 재려는 거란 말이야!”
*measure: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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