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정표시장치(LCD) 부품업체 디에스는 최대주주인 이승규 회장이 보유 주식의 4.5%(100만주)를 회사에 무상 증여키로 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 회장 지분 4.5%는 지난 22일 종가 1570원 기준으로 약 16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이번 증여로 디에스는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신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는 데 필요한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오는 3월부터 신사업인 LCD 모듈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대표이사이자 최대주주의 주식 증여는 향후 기업 성장성에 대한 확신과 사업 안정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며 “신사업 성과를 통해 실적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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