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기업인 코스닥 상장사 알앤엘바이오가 2년여를 끌어온 캔음료 제조업체 알앤엘삼미 합병 계획을 백지화했다. 그동안 합병 관련 정정공시만 20번을 넘게 내보내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줬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알앤엘바이오는 25일 합병이 장기간 지연돼 주주들과 시장에 불확실성을 주고 있고, 합병계약 당시와는 여러 상황이 달라져 더 이상 추진이 곤란해 합병 결정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알앤엘바이오는 건강기능성식품 제조기술과 관련해 시너지를 내겠다며 2011년 5월12일 알앤엘삼미와의 합병을 결의했다. 같은 달 27일 첫 번째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이래 이달 1일까지 총 9번의 정정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합병 결의 이후 이달 20일까지 내보낸 관련 정정공시만 25번이다.
알앤엘삼미는 수차례 공시번복으로 인한 벌점누적으로 지난해 12월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이 회사 주식은 합병 소식이 나온 뒤 상승세를 타며 한때 1360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떨어져 이날 420원에 마감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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