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 justify'>
</p>
이름 | 활 |
분류 | 스마트폰 카카오톡 게임 |
종류 | 실시간 네트워크 대전 게임 |
연령제한 | 12세 |
개발사 | 4:33 |
<p style='text-align: justify'>거친
남성 우대 게임 반란 성공 '활' </p> <p>언제부터 남자들은 스마트폰에서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들과 씨름을 하며 뿌잉뿌잉거리게 된 걸까? 스마트폰 게임계의 한 획을 그으며 국민 게임으로 등극한 카카오톡 연동 게임 '애니팡', '드래곤 플라이트'는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아기자기한 디자인과 깜찍한 캐릭터로 사랑받았다. 여성 유저를 사로잡는 것은 게임의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중요한 기준 중 하나다. 따라서 안드로이드마켓 상위권에서 귀여운 캐릭터의 게임을 보는 것은 어렵지 않다.</p> <p style='text-align: left'>
| | |
네이버 웹툰-유영욱, 스마트폰게임개발이야기 중 |
하지만, 이런 여성 우대 게임에 지쳐 반기를 든 게임이 등장하고 있다. 세련되지는 않지만 친근하고 투박한 4:33의 실시간 네트워크 대전 게임 '활'이다.</p> <p>팽팽하게 활시위를 당겨보자_게임 진행 방법 </p> <p>게임 방법은 간단하다. 달리는 말 위에서 상대를 활로 쏜다. 체력을 모두 깎히면 이긴다. 시점은 1인칭이다. 화면 오른쪽의 화살을 아래로 끌어당겨 장전한다. 방향은 휴대폰을 좌우로 기울여 바꿀 수 있다.</p> <p>따라서 처음 플레이할 때는 표적을 맞히는데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자유로운 방향전환과 화살 장전에 익숙해지면 손으로 방향 전환을 하는 게임보다 편리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p> <p style='text-align: left'>
상대방을 맞힐 때는, 헤드샷(플레이어의 머리를 맞히는 경우), 바디샷(플레이어의 머리 외 몸통을 맞히는 경우)와 말 헤드샷(상대가 타고 있는 말의 머리를 맞히는 경우), 말바디샷(상대가 타고 있는 말의 몸통을 맞힐 경우)으로 총 4가지가 있다. </p> <p>이 중 가장 큰 데미지를 주는 것은 헤드샷이다. 헤드샷을 맞을 경우 강한 데미지와 함께 그로기상태에 빠진다. 말헤드샷은 약한 흔들림 효과와 데미지를 주고, 나머지 바디샷들은 일반적이 데미지만 입힌다. 이를 잘 이용하면 상대에게 높은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애니팡'의 '하트'와 마찬가지로 게임 활은 '황금 화살'을 모두 소진하면 다시 생성될 때까지 게임을 진행할 수 없다. 하지만 친구들과 서로 화살을 주고받을 수 있다. </p> <p class='0' style='background: #ffffff; text-autospace: ;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pt 0pt 0pt 0pt'>다른 스마트폰 게임과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친구가 온라인일 경우에는 서로 결투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일 경우에도 도발을 할 수 있다는 것. 다른 카카오톡 연동 게임과 마찬가지로 친구들과 나의 점수를 바탕으로 순위를 볼 수 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초기화된다.
친구가 없을 경우에는 다른 게임처럼 혼자 플레이하는 것이 아닌, 다른 유저들과 자동으로 매칭해 대전을 할 수 있다. 또한 황금화살 하나를 소비하여 전투 후 승리할 때, 다른 유저에게서 금화를 강탈해오는 시스템이 있어 긴장감과 몰입도를 더해준다. </p> <p style='text-align: left'>패션의 완성은 얼굴, 싸움의 완성은 아이템
| | |
|
'활'은 카카오톡 게임 최초로 아바타 시스템을 도입해 자신의 캐릭터를 꾸밀 수 있다. 시작할 때 남자-여자 두 가지 성별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상점에서 금화를 이용해 캐릭터의 얼굴 표정이나 수염, 안대를 바꿀 수 있다.</p> <p style='text-align: left'>아이템은 게임에서 승리했을 경우 받는 금화로 방어구와 활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액세서리, 말, 소모품 등은 상점에서 구입 가능하다. 싼 게 비지떡이듯 비싼 말일수록 화살을 피할 가능성이 높다. 소모품은 각종 능력치가 붙어있는 화살과 체력을 채울 수 있는 식량, 적을 혼란시키는 재미있는 아이템들이 있다.</p> <p style='text-align: left'>금화 외에 금괴는 현금으로 살 수 있다. 이를 금화뿐만 아니라 각종 아이템을 사는데도 사용할 수 있다.</p> <p style='text-align: left'>화살이 성공의 과녁을 뚫은 이유</p> <p style='text-align: left'>'활'은 특별한 스토리라인이 없는 단순한 게임이지만, 다른 게임들과는 다른 독특한 특징으로 스토리의 한계를 극복한다.</p> <p style='text-align: left'>우선 첫 번째는 다른 게임과 다르게 전광판에 있는 점수로만 경쟁하는 것이 아닌 직접 상대를 화살로 맞히며 싸우는 타격감이 있는 게임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좀 더 직접적인 스릴을 느낄 수 있다.</p> <p style='text-align: left'>두 번째는 다른 카카오톡 연동 게임과는 다르게 카카오톡의 친구뿐만 아니라 게임을 플레이하는 사람들을 자동으로 매칭하는 시스템이다. 따라서 친구나 컴퓨터와 플레이할 때보다 승부욕에 불타오르게 한다. 또한 맨 첫 화면 오른쪽 하단에 위치한 일지는 전투의 승패뿐만 아니라 플레이했던 상대 플레이어의 아이디와 강탈 성공 여부, 강탈한 전리품을 보여준다. 만약 비매너로 플레이한 사람은 신고할 수도 있어, 자동매칭 시스템에서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p> <p style='text-align: left'>
| | |
|
</p> <p style='text-align: left'>세 번째는 다소 소박하고 투박한 디자인과 그래픽이다. 알록달록한 원색이나 파스텔톤의 색감을 이용해 동화 같은 느낌을 내는 최근 게임들과는 다르게, 활은 예전 PC게임 '삼국지'를 연상시킨다. 이에 4:33의 소태환 대표는 '싸이가 세련되고 근육질이라 성공한 것이 아니다. 코믹하고 친근해서다'라고 말한다.</p> <p style='text-align: left'>화살은 이미 당겨졌다</p> <p style='text-align: left'>어느 새 사회 구석구석에는 여성 중심의 문화의 트렌드가 자리잡고 있다. 편의점에 있는 여성을 위한 각종 음료수부터 여성을 위한 엔진오일까지, 어디서나 여성을 위한 컨셉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p> <p style='text-align: left'>남성을 위한 상품들도 역시 여성스러워졌다. 남자의 스킨, 로션을 더 이상 식스팩의 건장한 남자가 아닌 하얗고 뽀얀 피부의 남자 모델들이 얼굴에 생크림을 바르고 선전하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남성을 지칭하는 새로운 용어로 애완남, 초식남 등이 나왔을 정도다.</p> <p style='text-align: left'>하지만 어느 순간 여자들에게 볼을 꼬집히며 지내 억눌려있던 남자의 마초적 감성이 다시 나오기 시작했다. 편의점의 '날씬한 음료'가 남성을 위한 '헛개나무 차'로 바뀌는 것을 시작으로, 남자를 위한 라면인 '남자라면'과 남성의 전투 본능을 자극하며 남자를 주타겟으로 한 온라인 게임 '월드 오브 탱크'가 그러하다.
| | |
광동 헛개나무차 CF 중=광동제약 제공 |
| | |
남자라면 CF 중 |
'활' 역시 어설프게 얼굴에 생크림을 바르고 색깔 스키니를 입으며 여성 유저를 유혹하는 것이 아닌, 투박하고 거친 매력을 뽐내며 당당히 안드로이드 마켓 순위권에 들어갔다. 따라서 '활'은 30대 직장인 남성의 비율이 가장 높아, 점심시간에 가장 높은 접속률을 보인다고 한다.</p> <p style='text-align: left'>'활'은 아기자기하지 않고 투박하다. 귀엽지 않고 거칠다. 하지만 분명히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이 있는 매력학과를 전공한 게임이다. 계속해서 높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활'의 화살은 이미 당겨져 날아가고 있다. 앞으로 어디까지 날아갈 지 알 수 없지만, 확실한 건 많은 사람이 이 마초같은 매력에서 금방 헤어 나오지 못할 것이란 사실이다.</p> <p style='text-align: left'>황인선 기자 한경닷컴 게임톡 enutty415@gmail.com
</p>
4:33, 카톡에 실시간 대전 게임 '활' 선보여
흥행 과녁 제대로 뚫은 '활' 하루 2억 대박
소태환 대표 '영화처럼 '활' 제대로 겜심 맞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