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위클리]'야왕' 정윤호는 미스캐스팅? '신은 공평하다'

입력 2013-02-26 08:01   수정 2013-02-26 09:28


[권혁기 기자] 신은 공평하다는 말이 있다. 인간에게 무언가 뛰어난 부분을 줬다면 부족한 부분도 함께 준다는 뜻이다. 동방신기 정윤호도 이에 해당되는 걸까?

정윤호는 SBS 월화드라마 '야왕'(극본 이희명, 연출 조영광)에 백도훈 역으로 출연중이다. 백도훈은 극중 김성령(백도경)의 아들로 수애(주다해)를 사랑하는 역할이다.

왕왕 아이돌 가수가 드라마에 등장하면 연기력을 평가하기 마련이다. 씨엔블루 이정신(내 딸 서영이), 비스트 윤두준(아이리스2), 2PM 황찬성(7급공무원), 에이핑크 정은지(그 겨울, 바람이 분다), 시크릿 한선화(광고천재 이태백), 달샤벳 아영(좌동) 등은 브라운관에서 활약중이다.

연기하는 아이돌 중 몇몇은 좋은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많은 아이돌이 '발연기' 논란이 일기도 한다.

정윤호의 경우 네티즌들 사이에서 극과 극의 반응을 얻고 있다. 아이디 데**는 "극의 몰입도 방해하는 백도훔 때문에 보기 싫다. 적어도 황찬성 정도는 해야지"라는 댓글을 달았다.

또다른 네티즌 네***는 "아이돌은 이래서 안된다. 객관적인 눈이 필요한데 정윤호 아이돌은 연기 안습이다"라고 혹평했다. 여*는 "정윤호 대사처리, 시선처리, 감정처리 다 안된다. SM은 연기연습은 안 시키고 춤 연습만 시키는가보다"라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반면 정윤호를 옹호하는 네티즌들도 다수 있다. "백도훈 보는 맛에 보고 있어요" "정윤호 파이팅. 정윤호 승승장구하자" "백도훈 멋집니다. '야왕' 파이팅" 등의 글들도 보인다. 그러나 이는 연기에 대한 칭찬이라기 보다는 정윤호를 응원하는 글에 가깝다.

정윤호의 연기력 논란은 드라마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부분적으로 인정하는 분위기다. 한 관계자는 "모든 것을 다 잘할 수 는 없지 않느냐. 그래도 조금씩 나아져가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대학교 연극학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인 배종옥은 지난해 11월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 개념발언을 한 적이 있다. 당시 배종옥은 "학생들에게 F학점을 많이 주는데 학교에 안 나오면 배우 후배에게도 F학점을 준다. 배우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성실성"이라며 "많은 연기자들이 자신의 기질과 인기로 배우가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 개념을 부숴버리고 싶다"라고 꼬집은 바 있다.

실제로 아이돌 스타들 중 일부는 높은 인지도를 앞세워 연극영화과 등 대학에 합격하는 경우가 있다.

배우 박해미 역시 "아이돌 가수들이 상업적으로 뮤지컬에 이용당하는 게 싫다. 물론 뮤지컬이 상업적이니까 유명스타가 필요하지만 아이돌이 뮤지컬에 대거 투입되는 것은 부정적으로 바라본다"라며 "아이돌들에게 충분한 연습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윤호가 총 24부작 중 이제 반환점을 돈 '야왕'에서 앞으로 발전하는 연기력을 보여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출처: 인터넷 화면 캡처/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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