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인턴제 등 4500명 채용 계획
벤처기업협회(남민우 회장·사진)는 올해 슬로건을 ‘NEW 성장동력 벤처, OPEN 제2 벤처 붐’으로 정했다. 박근혜 정부가 핵심 국정 과제로 정한 창조경제를 구현하려면 벤처기업이 다시 경제의 주역으로 활약해야 한다는 배경에서다.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창업을 활성화해야 일자리가 늘고 국가 성장잠재력도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협회는 벤처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벤처창업 붐 조성 △인프라 확보를 통한 역량 강화 △성장 촉진 △글로벌화 등 4대 추진과제도 내놓았다.
○남민우 10대 회장 선임
벤처기업협회는 지난 19일 ‘2013 정기총회’를 열고 남민우 회장(다산네트웍스 사장)을 제10대 회장에 선임했다. 남 회장은 지난해부터 황철주 회장(주성엔지니어링 사장)과 공동 회장을 맡은 경험을 바탕으로 협회를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벤처가 국가경제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벤처생태계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게 남 회장의 포부다. 남 회장은 “과거 선배 기업인이 선진국을 쫓아가는 전략으로 경제를 만들었다면 이제는 상상력과 창의성·과학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을 주도해 나가야 한다”며 “이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시장·일자리를 만들어 가는 것이 창조경제의 핵심”이라며 벤처 역할론을 강조했다.
○박근혜 정부, 제2의 벤처 부흥 기대
협회는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면서 창조경제 구현을 위해 벤처 활성화 정책이 힘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맞춰 벤처업계는 물론 이노비즈 등 혁신형 중소기업 지원 단체들과 공조를 맞춰 업계 발전과 상생을 위해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세부 실행 계획도 마련했다. 벤처 창업 및 기업가정신을 확산시키기 위해 선후배 벤처기업인들이 정기적으로 만나 멘토링을 할 수 있는 ‘벤처 7일 장터’를 연 8회 개최키로 했다. 선도 벤처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스마트벤처를 육성하는 ‘선도벤처 연계 창업지원’, 창업보육센터, 예비 기술창업자 육성 지원 등 창업 프로그램도 강화할 계획이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리더 680여명이 특강을 하는 ‘YES리더 기업가정신특강’ 사업도 확대한다.
벤처 창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 인프라 조성에도 나선다. 벤처기업 정밀 실태조사 등 시장 분석 기능을 강화하고 글로벌중견벤처포럼, 벤처정책포럼, IT벤처포럼, 스마트업벤처포럼 등을 통해 정책 과제 발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벤처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제도도 마련한다. 대기업·선도기업 협력 지원, 유통기업 입점, 구로구 마케팅 지원 등 국내 마케팅 지원 활동을 강화하고 벤처기업 공동 채용, 청년취업인턴제, 중견인력 재취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4500명의 채용을 지원할 방침이다.
벤처기업 해외 진출을 늘리기 위한 인케(INKE·세계한인벤처네트워크)의 정기 비즈니스상담회, 벤처 갤러리 입점 지원, 수출 초보기업 해외 진출 지원 등의 사업도 확대 개편할 계획이다.
남 회장은 “새 정부 출범에 맞춰 무엇보다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벤처 창업 생태계 조성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며 “여러 벤처 유관단체와 협력해 ‘혁신형벤처기업연합회’ 구성을 모색하고 대내외 소통, 정부 정책 건의 등에도 적극 나서 벤처업계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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