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취임사에 표기
靑서 번역…채택 가능성
박근혜 정부의 핵심 부처로 꼽히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영문명이 ‘Ministry of Future, Planning and science’로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열린 18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나눠 준 책자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사가 우리말과 영문으로 나와 있다. 박 대통령은 취임사를 통해 “새 정부의 미래창조과학부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춰 창조경제를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여기서 미래부는 ‘Ministry of Future, Planning and Science’로 번역됐다.
미래부는 처음부터 영문 명칭을 놓고 여러 말들이 있었다. ‘창조과학’을 영문으로 옮길 경우 창조론을 떠올리게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그동안 몇몇 언론은 미래부를 ‘Ministry of Future Creation and Science’라고 직역했다. 일부 외신에선 ‘Science and Technology Ministry’라고 쓰기도 했다.
지난달 15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하며 부처의 영문명은 빼놨다. 부처의 영문명은 각 부처가 의미를 살려 스스로 정하도록 했다. 따라서 미래부의 영문명도 부처에서 정해야 하지만, 박근혜 정부의 주력 부처인 만큼 취임사에 나온 영문명이 공식명칭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책자를 만든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26일 “(청와대) 비서실에서 영문으로 번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취임사 작성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영문명칭을 공식적으로 확정한 것은 아니다”고 했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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