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는 지난해 세계 최초의 동종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CARTISTEM)’의 개발 성과를 인정받아 이 같은 상을 수상하게 됐다.
‘카티스템’은 제대혈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이용해 퇴행성 또는 반복적 외상에 의한 무릎 연골 결손을 치료하는 신약이다.
메디포스트는 2001년부터 11년간 270억 원을 투자해 이 치료제를 개발했으며, 국내에서는 지난해 4월부터 지금까지 전국 종합병원과 정형외과 등에서 총 300여 건(바이알 기준)의 투여 수술이 이뤄졌다.
특히 최근에는 국내 줄기세포 치료제 사상 처음으로 호주, 뉴질랜드, 홍콩, 마카오 등의 줄기세포 전문기업들과 수출 및 판권 계약을 체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메디포스트는 현재 다른 국가와도 ‘카티스템’에 대한 추가 수출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20일 미국에서도 FDA의 승인 하에 임상 환자에 대한 첫 투여를 실시하는 등 해외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이번 치료제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알츠하이머성 치매와 발달성 폐질환 등 현재 임상시험 중인 후속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에 더욱 매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신약개발상’은 혁신형 제약산업을 대표하는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국내 신약 연구개발 의욕 고취를 위해 보건복지부, 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의 후원으로 지난 1999년 4월 제정한 상이다.
시상식은 26일 오후 3시 서울 삼정호텔에서 개최되며, 메디포스트 외에도 LG생명과학, 안국약품, 종근당, 서울제약 등이 함께 수상하게 된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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