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겨울’ 조인성 VS ‘야왕’ 권상우, 수트 간지 종결자는?

입력 2013-02-26 23:39  


[김지일 기자] 안방극장에 훈남들의 수트 패션이 도드라지는 요즘이다.

연일 시청률이 오르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야왕’의 권상우와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조인성이 바로 그 주인공. 조인성과 권상우는 극 중 제 3자의 삶을 연기해야 하는 운명에 놓인 인물로 등장하며 훈훈한 비주얼을 과시하고 있다. 

이들은 조각 같은 이목구비는 물론 잘 다져진 탄탄한 몸매와 조화로운 신체 비율을 가진 스타로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젠틀하고 세련된 무드의 수트 아이템을 다수 선보여 눈길을 끈다.

새로운 드라마로 여심몰이에 나선 조인성과 권상우. 두 스타의 수트 스타일을 살펴보자.

‘나쁜남자’ 조인성, 노타이 수트룩으로 야성미 발산


군복무를 마치고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로 돌아온 조인성은 막대한 빚을 갚기 위해 대기업 후계자인 동명이인의 친구 오수(이재우)를 대신해 오영(송혜교)의 오빠로 등장. 훤칠한 키와 매력적인 페이스에 어울리는 깔끔한 세미수트룩 패션을 선보이며 여심 몰이가 한창이다. 

극 중 조인성은 사기를 쳐야만 하는 위태로운 남자 오수의 역할을 맡으며 다채로운 스타일링을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일명 오수 스타일을 만들어낸 조인성은 남성들의 워너비 스타일답게 쉽게 따라 할 수는 없지만 따라 하고 싶은 스타일을 보여준다.

조인성은 원색 수트에 셔츠만 착용하는 노타이 코디는 그의 큰 키와 호리호리한 체형을 강조했다. 더불어 셔츠의 버튼을 1~2개 정도 풀어 자유분방하면서도 와일드한 남성미를 업그레이드 했으며 컬러풀한 액세서리로 전체적인 룩에 포인트를 줬다.

‘순정남’ 권상우, 클래식한 정통 수트룩으로 차도남 변신


SBS 월화드라마 ‘야왕’의 권상우는 어린 시절 고아원에서 자란 하류로 등장. 자신을 배신한 옛 연인 주다해(수애)에게 복수하기 위해 죽은 쌍둥이 형 차재웅(권상우) 변호사로 변신하며 치밀한 복수극을 선보이고 있다.
 
이에 차재웅 변호사의 삶을 택한 권상우는 주다해의 연인 하류로 등장할 때 선보인 편안한 캐주얼룩을 탈피. 허름한 캐주얼룩 대신 깔끔한 정통 수트룩을 입고 등장해 ‘훈남 변호사’로 변신에 성공했다. 

복수남 권상우는 극 중 차갑고 시크한 이미지를 보이기 위해 클래식 수트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시크한 블랙 컬러부터 네이비, 클래식한 체크 패턴의 수트까지 다양한 수트 스타일의 수트는 깔끔하고 포멀한 무드로 ‘권상우 스타일’을 완성시켰다.

딱 떨어지는 핏을 살린 수트와 깔끔한 셔츠, 컬러풀하면서도 정제된 느낌의 넥타이와 행커치프 등 고급스러우면서도 위엄있는 스타일은 드라마를 보는 내내 여심을 자극한다. 특히 니나리치 맨의 수트는 권상우가 착용한 이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불러 모으고 있다. (사진출처: SBS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야왕’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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