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섬유 부문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산업 자재와 화학 부문 등의 부진으로 60억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업황 부진과 일회성 비용 상승이 실적 부진의 주된 요인이라는 평가다.
유영국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판덱스의 가격 상승과 원재료 가격 안정에 힘입어 섬유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36% 증가한 400억원을 기록했으나 시황 위축과 유럽 스틸코드 공장 폐쇄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산업 자재 부문은 부진했다"며 "화학 부문 또한 원재료 가격 상승과 시황 부진으로 영업실적이 큰 폭 위축됐다"고 전했다.
연결법인인 효성캐피탈의 일회성 대손충당금 150억원과 카프로 등 지분법 자회사의 실적 부진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다만 원자재 가격 안정과 일회성 비용 제거 등으로 올해 2분기 이후부터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유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부진했던 화학 부문은 폴리프로필렌(PP) 원재료인 프로판 가격 안정과 페트병(PET Bottle) 성수기 진입 등으로 올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회복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산업 자재는 일회성 비용 요인 제거 등을 감안해 전 분기 대비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무역 부문 또한 일회성 비용 요인 제거로 실적이 완만하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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