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진드기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인 봄철을 앞두고 벌써부터 진드기 주의보가 발령됐다. 최근 중국, 일본 등 주변국에서 심각한 바이러스 질병으로 악명을 떨치는 ‘살인진드기’가 언론에 보도되면서 국내에서도 경계 태세에 들어갔다.
진드기가 옮기는 것으로 알려진 바이러스 질환은 바로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으로 참진드기의 일종이 매개한 바이러스 전파에 의해 발병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감염되면 발열, 구토, 설사 등의 열성질환 증상이 나타나며, 치사율은 약12~30% 이를 정도로 위험하다.
SFTS증후군 뿐만 아니라 진드기로 인해 잘 알려진 질병이 있다. 털진드기 유충에 의한 ‘쯔쯔가무시 병’ 또한 발열성 질환으로, 초기 발견 시에는 농촌에 사는 환자들이 주로 걸렸지만 최근에는 도시의 환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외에도 라임병, 진드기매개뇌염, 일본홍반열 모두 야외에 서식하는 참진드기에 의해 감염되는 질병이다.
야외에서 만나는 진드기만이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집이나 실내에서 아토피, 호흡기 질환 등을 유발하는 집먼지 진드기 또한 봄철에 기승을 부리는 해충이다. 습기가 많고 기온이 따뜻한 실내의 집먼지 속에 서식하는 이 진드기는 침대 매트리스, 양탄자, 소파, 옷, 이불, 자동차 시트 등에 주로 서식하며 사람의 피부에서 떨어지는 비듬이나 각질 등을 먹고 산다.
이처럼 안팎에서 사람들에게 질병을 유발하는 진드기의 예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우선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에는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들은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성인들도 풀숲에 눕는 등 직접적인 노출은 피해야 하며, 야외 활동 이후에는 샤워를 해 몸을 깨끗하게 하고 입었던 옷을 세탁하는 것이 좋다.
집먼지진드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 습도를 낮추고 집먼지의 원천이 되는 카펫이나 천소파, 이불 등을 자주 세척해주는 것이 좋다. 세척과 함께 밖에서 털어주거나 뜨거운 햇볕 아래 일광건조를 시키는 것 또한 어느 정도 성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환경요법만으로는 진드기 예방이 확실하지 않은데, 최근에는 각종 해충 제거제를 통해 봄철 진드기를 보다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야외활동 시에는 진드기 기피제를 피부나 피복에 직접 뿌려 해충으로부터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으며, 집먼지 진드기의 경우 진드기 스프레이를 집안 침구류에 뿌리거나 진드기 패드를 이용해 진드기를 살충하는 한편 발생도 억제할 수 있다.
토종 살충제 브랜드 잡스 관계자는 “진드기 기피제나 스프레이의 경우 인체에 접촉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천연성분을 사용하고 피부자극 테스트를 거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며 “진드기 스프레이 사용 시 1~2주마다 재분사해주는 것이 좋으며, 장마철이나 겨울철 등 습도가 높을 때에는 좀 더 자주 뿌려주는 것이 집먼지 진드기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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