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는 단지 내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단지 주변으로 교통망 확충을 비롯해 각종 상업, 문화 편의시설 등의 인프라도 체계적으로 구축돼 있어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는 규모가 작았다면 들어오지 못했을 각종 체육시설, 교육시설, 골프연습장, 북카페, 실내놀이터 등의 커뮤니티시설이 풍부하고, 녹지 및 조경시설 등의 녹지공간도 잘 조성돼 있어 단지 내에서 여가활동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여기에 건설사에서도 자사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대단지를 중심으로 각종 특화평면이나 특화시스템 등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아 기존에 경험하지 못했던 시설들을 누릴 수 있다.
이렇다 보니 집값도 대단지 브랜드가 높게 형성돼 있다. 지난 2011년 9월에 입주한 397가구 규모의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반포힐스테이트 전용 84㎡는 12억 2,500만원(국민은행 일반평균가 기준)에 시세가 형성돼 있는데 반해 지난 2009년 7월에 입주한 2,444가구 규모의 인근의 반포래미안퍼스티지는 1억 1,000만원 가량이 높은 13억 3,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업계관계자는 “매머드급 인기 브랜드 아파트엔 비교적 경제력이 안정된 수요자들이 많이 입주하기 때문에 교육수준은 물론 지역 경제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며 ”부동산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만큼 풍부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는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울산광역시에서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가 선보일 예정에 있어 눈길을 끈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엠코는 오는 3월 울산 동구 화정동 661-26번지 일대에 1,897가구 규모의 ‘엠코타운 이스턴베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울산 내에서도 단일 브랜드로는 두 번째로 큰 규모로 이 일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3층, 15개동 규모로 전용 ▲68㎡ 683가구 ▲84㎡ 1,122가구 ▲101㎡ 92가구로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물량이 전체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그 동안 나홀로 아파트나 재건축아파트 위주로 공급된 동구에서 100% 일반분양에 의해 일반에 선보인다는 점과 당분간 2,000여 가구 규모로 공급되는 일반분양 물량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희소성도 또 하나의 큰 특징이다.
엠코타운 이스턴베이가 공급되는 울산 동구는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소, KCC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으로 구성된 기업도시로, 약 7만명의 고소득 근로자들을 탄탄한 배후수요로 두고 있다.
고소득근로자들의 비율이 높은 만큼 교육여건도 우수하다. 단지 동측으로 화진초와 마주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대송중, 명덕여중, 화진중, 현대고, 방어진고, 청운고 등 14개의 우수한 명문학교로 쉽게 통학이 가능하다.
또한 울산만에 의해 분리된 남구와 동구를 연결하기 위한 총 연장 8.38㎞의 울산대교 및 1.08㎞의 염포산터널도 2014년에 개통될 예정에 있어 울산 도심지역으로 접근성도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대단지로 구성돼 있는 만큼 단지 내에 커뮤니티시설과 녹지공간도 풍부하다. 단지 내에는 특화된 맘스&키즈 카페, 남여독서실, 도서관, 개인스튜디오, 휘트니스센터, GX룸,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연회장, 영유아보육시설 등 주변 단지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또 단지 중앙에는 생태연못, 소나무숲 등이 어우러진 개방감 있는 대규모 중앙광장과 함께 단지 내외곽으로는 느티나무, 대왕참나무 등의 다양한 수목이 식재된 웰빙산책로도 조성될 예정이다.
엠코타운 이스턴베이 분양관계자는 “울산 동구는 준공된지 10년이 넘은 단지가 전체의90%를 차지하고 있어 지역주민들이 새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이 큰 편이다”며 “여기에 1,897가구의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단지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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