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몰은 이번 인사가 아울렛타운 안팎의 경영환경 변화에 대비하기위한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대형 유통업체들이 경쟁적으로 패션아울렛에 진출, 기존 고객들이 유출되는 한편 가산동 아울렛타운 안에서는 마리오 아울렛 증축과 하이힐 쇼핑몰의 신규 개점 등으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내달 14일 문을 열 예정인 하이힐은 W몰과 길 하나를 사이에 둔 연면적 9만8992㎡(2만9945평)의 복합건물로 지하 1층부터 지상 9층까지 대형 아울렛 매장과 영화관(롯데시네마)이 들어서 가산동 아울렛상권이 급팽창하는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W몰은 뉴코아 출신의 정통 유통맨인 박 신임 사장이 지휘봉을 잡게 됨으로써 영업활성화와 다점포 출점 등 현안을 강력하게 추진할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는 뉴코아백화점의 총괄 영업본부장과 기획조정실장을 거친 유통전문가로 2006년 원신월드 전무로 가산동 아울렛타운에 입성한 뒤 2007년 W몰 개점을 총괄했다. 창업자 이 명예회장의 무남독녀인 이 회장은 홍익대 미대와 일본 교토대에서 도예를 전공한 후 1990년부터 도자전문기업 ‘이도’를 창업, 경영해왔으며 작년 1월부터 W몰 대표이사 사장으로 일해왔다.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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