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토포앤코코리아(TCK), 차별화된 기금운용 모델로 수익률 향상 실현

입력 2013-02-27 15:31  

<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기존의 국내 투자자문사와는 차별화된 금융솔루션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글로벌 프라이빗 투자회사가 관련 업계에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토포앤코코리아(TCK Investment Management, 이하 TCK)는 한국에서는 아직 생소한 세계 유수의 대학기금 운용기법 및 자산배분법으로 국내 투자자문사의 새로운 롤모델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TCK는 오하드 토포(Ohad Topor·오른쪽)와 세계에서 가장 큰 대체투자 자산운용사 중의 하나인 오크트리캐피탈의 설립자 및 회장인 하워드 막스(Howard S. Marks·왼쪽)가 공동으로 설립했다. 오크트리의 주요펀드들은 지난 22년간 연평균 19%의 수익률을 내온 것으로 유명하다. 오하드 토포 회장은 런던과 파리에 소재한 프라이빗 투자회사인 스퀘어 캐피탈과 이스라엘에 있는 토포 회장 가족의 프라이빗 투자회사에서 자산을 운용한 경험을 갖고 있다.

TCK가 구사하는 기금운용모델(Endowment Model)은 지난 수십 년간 세계 유수의 대학 재단들이 안정적으로 기금을 운용하는데 크게 기여해 왔다. 실제 하버드대, 프린스턴대, 예일대, 펜실베니아대, 스탠포드대, 옥스퍼드대 등은 100조원에 가까운 규모의 자산을 이러한 방식으로 운용해 왔으며, 지난 20년간 평균 12% 내외의 순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기금운용 기법을 기반으로 TCK는 전문투자자(qualified investor)에 해당하는 소수의 초고액 자산가 및 법인, 일부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자산 운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해외투자 및 대체투자 경험이 미미한 국내 투자자들을 위해 국내 주식이나 채권, 부동산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 다양한 지역의 대체투자 자산군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TCK는 서울사무소와 더불어 국제 금융의 중심지인 런던에서도 사무소를 유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무분별한 다수의 고객이 아닌 소수 정예의 특정 고객들을 대상으로 함으로써 고객의 기대 수익, 위험 수용도, 유동성 요구에 가장 적절한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함과 동시에, 단기 수익률에 집착하지 않고 체계적인 위험 관리를 통해 손실을 최소화하고 일관성 있는 수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TCK 남경희 이사는 “TCK의 투자 철학은 워렌 버핏과 같은 투자대가들이 극찬한 하워드 막스의 저서 ‘투자에 대한 생각(The Most Important Thing)’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 10여 년 동안 전 세계의 사모투자, 헤지펀드, 부동산, 벤처캐피탈, 주식 및 채권에 대한 투자경험을 쌓은 오하드 토포 회장은 “전문화된 맞춤형 자산관리를 통해 장기적으로 고객들과의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고 함께 성장해 나가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세계 유수 대학 등의 기금운용을 통해 효과를 입증한 운용모델을 도입한 TCK가 국내 투자자문업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되고 있다.

박기호 기자 khapar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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