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나눔경영] 한국전력기술, '사랑의 집짓기' 봉사…소외계층 끌어안기

입력 2013-02-27 15:31  


한국전력기술(사장 안승규)은 2005년 회사 설립 30주년을 기념해 ‘한전기술(KEPCO E&C) 참사랑봉사단’을 발족시켰다. 참사랑봉사단은 한전기술의 사회공헌 활동을 주도하는 조직이다. 한전기술의 나눔 활동은 △행복(지역사회) △희망(중소기업) △사랑(소외계층) △생명(장기기증·헌혈) 등 네 가지 키워드로 요약할 수 있다.

우선 행복을 테마로 한 지역사회 대상 봉사활동은 본부별로 구성된 4개 봉사단이 이끌고 있다. 이들은 현재 18개 지역 복지시설 및 2개 농어촌 마을과 결연을 맺고 정기적으로 봉사 및 후원 활동을 하고 있다.

또 전력 분야에서 최고의 엔지니어링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 특성을 살려 대학생을 대상으로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파워 엔지니어링 스쿨’을 개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는 원자력 및 화력 분야 전문강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우수 학생에게는 장학금도 지급한다.

소외계층 대상으로는 태양광 설비 등 절전형 물품을 사회복지시설에 후원하는 ‘에코더하기 사랑나누기’ 활동, 임직원이 매월 급여의 일정금액을 자발적으로 모금하면 회사는 해당 금액의 2배를 출연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 모금활동, 사랑의 집짓기 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전기술은 또 2005년부터 중소기업 지원 전담조직을 만들어 동반성장을 추진하는 등 ‘희망 나눔’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보유기술을 이전해주고, 중소기업과 함께 연구·개발도 한다. 아울러 중소업체에 판로를 개척해주는 등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이윤 창출과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전기술 관계자는 “중소기업과 기술 개발 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함으로써 기술 개발 단계에서부터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7년부터는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회사 차원에서 장기기증 서약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 결과 2011년에는 임직원 516명이 장기기증 서약에 동참했다. 한전기술은 또 대한적십자사 경기도 혈액원과 ‘사랑의 헌혈 행사’를 매년 2회 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인간, 환경, 기술의 융화라는 기업 이념에 맞게 지역사회공헌 및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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