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에는 뭍에 없는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 아무 때나 갈 수 없기에 신비감을 준다. 바다 멀리 떠 있어 고독한 존재로 비춰진다. 태풍이 가장 먼저 훑고 지나가기 때문에 안쓰럽기도 하다. 그러나 아무리 큰 비바람에도 섬은 잠기지 않는다. 그래서 연약한 듯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게 섬이다. 사진가 김영수는 이런 섬의 모습을 담기 위해 10년을 바다에서 보냈다. 동해에서 서해까지, 다도해에서 한려수도까지 섬을 찾아다녔다.
그 가운데 하나가 ‘섬 시리즈 2003-1’이다. 세 개의 섬이 흐릿하지만 묵직하게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고 있다. 그것은 세상 풍파에 시달려도 흔들림 없이 살고 싶었던 작가의 소망이기도 했다.
신경훈 편집위원 nicerpe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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