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벤드의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1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4% 늘었으나, 전 분기 대비 20.0% 줄어들면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매출액은 8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2% 증가했지만, 전 분기 대비 10.6% 감소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약 5.9% 밑돈 수치다.
이강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재고 물량의 선적 처리 지연과 임직원 성과급 등 일회성 요인 때문에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올해 국내 조선소들의 해양 플랜트 수주 증가가 성광벤드의 피팅 수주 증가로 이어져 실적 가시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국내 대형 3사의 해양 플랜트 수주는 2011년 185억달러, 2012년 209억달러, 2013년 2월 현재 46억달러 등으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며 "해양 플랜트용 피팅의 경우 성광벤드와 태광이 양분하는 시장으로 피팅 수주량이 올해도 증가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조선소 입장에서 상세설계 후 피팅 발주가 시작되는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국내 조선소가 수주한 해양 플랜트용 피팅이 올해 발주될 것"이라며 "올해 실적 추정에 대한 가시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올해 실적이 매출 4000억원, 영업이익 829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지난해보다 15.0%와 14.7%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원화 약세에 따라 실적 추정치가 소폭 하향 조정됐지만,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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