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선도 성과주의' 원칙… 학사·30대 등 6명 선임
LG화학이 임원급 연구·개발(R&D) 분야 연구위원에 학사 출신과 30대 인물을 파격 발탁했다.
LG화학은 장영래, 박문수 연구위원 등 6명의 연구위원을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장 위원은 여성 학사 출신으로 눈길을 끈다. 석·박사 학위 미소지자가 연구위원으로 기용된 것은 이례적. 그러나 장 위원은 두 차례 장영실상을 받는 등 실력을 인정받았다. 3D TV용 광학필름 개발을 주도한 박 위원도 39세의 젊은 나이로 발탁됐다.
LG화학은 이들을 포함해 △CRD연구소: 김종걸·장영래·최용진 △석유화학연구소: 고동현 △정보전자소재연구소: 박문수·송헌식 연구위원을 선임했다.
LG화학은 이번 인사가 실력 있는 인재는 학력·성별·나이에 관계없이 발탁한다는 '시장 선도 성과주의'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위원들에게는 임원급 대우가 제공되고 3년 단위로 성과 평가를 실시한다. 기술력과 역량이 인정되면 정년을 보장받고 사장급까지 승진할 수 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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