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씨바이오, 日 다이이찌 산쿄에 특허분쟁 승소

입력 2013-02-28 11:03   수정 2013-02-28 11:09

씨티씨바이오는 28일 "특허심판원이 지난해 3월 일본 다이이찌 산쿄가 자사의 고혈압 치료물질의 특허침해를 주장하며 제기한 특허심판청구에 대해 기각했다"고 밝혔다.

씨티씨바이오와 특허심판원의 판결문에 따르면 다이이찌 산쿄의 특허범위는 올메사탄 메독소밀에 한정된 것으로 씨티씨바이오의 올메사탄 실렉세틸은 그 특허범위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것.

씨티씨바이오는 "양사의 쟁점이 된 올메사탄 계통의 고혈압 치료물질에 관한 특허는 다이이찌 산쿄의 경우 올메사탄의 약효를 메독소밀이라는 에스테르를 통해 발현하는 한편 씨티씨바이오는 메독소밀 대신 실렉세틸이라는 에스테르화합물로 치환체를 변경한 별개의 기술인 것으로 결론이 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국내 제약사가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특허권리범위 확인청구에 연합으로 대항해 승소한 경우는 간혹 있어 왔지만 단독으로 분쟁에서 승소한 사례는 보기 드문 경우"라고 덧붙였다.

전홍렬 씨티씨바이오 연구소장은 "이번 판결은 다국적 제약사가 가진 물질특허를 회피한 국내 최초의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전했다.

씨티씨바이오는 이미 1월 25일 식약청으로부터 이번 품목을 개량신약으로 시판허가를 확보, 4개 제약회사와 본 품목에 대한 제제기술 이전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매출의 일부를 로열티로 받고 있다.

한편, 다이이찌 산쿄는 전세계 30여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는 다국적기업이며 2011년 기준으로 매출액이 11조를 웃돈다. 이곳은 올메사탄 고혈압 치료제를 대웅제약을 통해 올메텍 브랜드로 판매 중이며 한국 내 매출액이 연간 1000억원에 이른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 女비서 "사장님 몸종 노릇에…" 눈물 고백

▶ 싸이, 대통령 취임식 '돌출발언' 깜짝

▶ 정가은, 출장마사지男 집으로 불러서는…파문

▶ 은지원 이 정도였어? 朴 취임식때…

▶ 女고생 학교 앞 모텔에 들어가 하는 말이…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