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주인공은 숙명여대 ROTC 1기 후보생 박기은 씨(23·체육교육과). 성적 1위인 박 씨는 다음 달 8일 장교 합동임관식에서 대통령상을 받는다.
여풍(여풍)이 드세다. 지난해는 숙명여대, 올해는 성신여대 학군단이 110개 학군단 중 훈련 성적 1위를 기록했다. 숙명여대가 사상 첫 여대 ROTC를 유치하고 성신여대가 뒤를 이었다. 즉 이들 여대는 ROTC를 유치하자마자 훈련성적 1위에 오른 것이다.
체육교사를 꿈꾸던 박 씨는 지도교수의 권유를 받고 (숙명여대) ROTC 1기생 모집에 응했다. 쉽지는 않았다. 집안 막내딸이 군대에 간다는 소식에 온 가족이 나서 말렸지만 가족회의까지 연 뒤 '입대' 를 허락했다.
체교과 학생인 박 씨는 달리기, 근력 운동 같은 기초체력에선 큰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 무거운 군장을 지고 약 40km를 걷는 기초군사훈련은 힘에 부쳤지만, 입대를 말리던 부모를 실망시키지 않으려고 버텨냈다.
박 씨는 또 본격적 훈련 시작 전부터 군사학 스터디를 하고, 궁금한 점이 있으면 직접 교관을 찾아가는 등 공부할 때는 여학생 특유의 성실함을 발휘했다.
ROTC 졸업성적 1위란 결과를 얻은 박 씨는 더 큰 꿈을 꾸고 있다. 교사에서 군인으로 어렵게 꿈을 바꾼 만큼 평생 직업군인이 될 생각이다.
그는 임관식을 마친 후 강원도 양구에서 군 생활을 시작한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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