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의 절반 이상이 가입하고 있는 의료실비보험은 제2의 국민건강보험으로 실제 사용한 병원비를 100세까지 보장해준다. 또한 갑작스런 병원비 지출을 막아주는 보장성 보험으로 CT나 MRI와 같이 치료에 필요한 고가의 검사비용과 치과, 항문질환, 한방치료까지 다방면으로 보장된다.
이러한 의료실비보험의 특약은 크게 갱신형과 비갱신형으로 나누어서 가입할 수 있는데, 이미 가입자들의 대부분 특약들이 갱신형으로 가입되어 있는 현실이다.
그 이유는 지금까지 나온 상품특약의 과반수가 그렇기 때문인데, 갱신형인 경우 3년을 주기로 보험평가기관에서 매년 손해율을 평가한 후 변동되는 차등 금액을 더 내거나, 덜 내는 방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현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매년 갱신담보로 인한 보험료 상승률이 연간 최대 25%씩 3년간 이루어져 올해 갱신이 될때만 해도 갱신율이 전 보험사 평균 60%까지 증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갱신형 담보로 인해 가계의 예상치도 못한 지출과 함께 대부분 갱신형 담보 자체가 자동 갱신형으로 설정이 되어있기 때문에 본인이 알기도 전에 오른 보험료를 이미 납부하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렇다면 이를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갱신형과 다르게 비갱신형은 매년 손해율과 상관없이 처음에 가입한 금액을 만기 때까지 납입하는 형식으로, 보험료의 금액을 변동 없이 가입할 수 있다. 다만, 갱신형은 처음 납입보험료 자체가 저렴한 반면에 비갱신형은 지속적으로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납입보험료가 부담이 갈 수 있다. 하지만 손해율을 반영하지 않아 보험료의 변동으로 인한 보험료 인상의 걱정 없는 것이 장점이다.
대부분의 보험사에서는 갱신형과 비행신형이 되는 담보와 특약들이 나뉘어져 있다. 그렇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비행신형 특약이 많은 보험사를 선택하여 본인에 맞는 보험을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의료실비 자체 (상해입통원의료비/질병입통원의료비)는 전 보험사가 갱신형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그 외의 특약들을 비갱신형으로 설정하여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 외에도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 본인에게 맞는 보험료 설계도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보험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신중히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의료실비보험은 현재 가입자 수가 약 2,500만 명으로 집계되었으며 매년 300만 명씩 가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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