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 작년 매출 사상최대…어닝쇼크 탈출 신호탄?

영업이익 133% 증가


SM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SM의 지난해 매출은 1686억원으로 전년보다 5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78억원으로 133.2% 늘어난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영업이익률도 2011년 19%에서 2012년 28%로 급증했다. 지난해 4분기에만 매출액 462억원, 영업이익 14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은 SM엔터테인먼트와 소속 아티스트의 국내외 브랜드 가치 및 인지도 상승으로 해외 음반과 음원 매출이 증가하고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해외시장에서 활동 폭을 늘리면서 관련 매출이 모두 급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영상부문 자회사인 SM C&C는 SM이 인수하기 전 영업권 및 계열사 지분 평가에 따른 비영업적 평가손실 때문에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5월 말 SM이 인수한 이후 영상프로그램 제작과 배우, MC 매니지먼트 등의 신규 사업을 추진하면서 초기 투자 비용이 많아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드라마, 영화, 예능프로그램 등을 제작하고 연기자와 MC 등에 대한 매니지먼트 사업과 기타 부가 사업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흑자전환을 예상하고 있다고 SM 측은 밝혔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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