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명품대전' 늦춘 사연은…

입력 2013-02-28 17:09   수정 2013-03-01 06:24

유통 라운지


롯데백화점은 현대·신세계백화점보다 1주일 늦은 지난 22일 해외 명품대전을 열었다. 백화점 1위인 롯데가 이처럼 한발 늦게 행사에 나선 까닭은 무엇일까.

업계에선 롯데가 해외 패션사업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돌체&가바나, 아르마니, 디젤 등 해외명품대전에서 높은 매출비중을 차지하는 브랜드들은 신세계 계열사인 신세계인터내셔날(SI)이 수입 판매한다.

이번 롯데 해외명품대전에는 총 75개 브랜드가 참여했으며 그중 10개가 SI 브랜드다. 이들을 빼놓고는 구색을 맞추기 힘든데, SI가 신세계백화점 행사에 우선적으로 물량을 맞추다 보니 롯데의 행사기간이 불가피하게 늦춰졌다는 설명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SI 쪽에서 신세계백화점에 먼저 물량을 내놓다 보니 명품대전을 늦출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신세계백화점이 업계에서 가장 먼저 명품대전을 시작했고 초창기 SI를 중심으로 기획했던 행사여서 아무래도 비중이 더 높다”고 설명했다. SI 브랜드들은 신세계백화점 해외명품대전 매출의 70~80%를 차지한다.

롯데백화점은 글로벌패션사업부(GF)를 강화해 업계 1위의 자존심을 찾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패션사업부는 2005년 8월 경쟁 백화점과 상품구성 차별화, 패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출범한 조직이다.

이번 명품대전에는 직접 수입하는 훌라, 바이에트로, 힐앤토트, 엘리든 등 4대 브랜드로 3일간 총 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내부에서 SI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나가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오는 8월 열리는 명품대전에서는 자체 수입브랜드의 매출비중을 2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 女교수, 딸에게 '콘돔' 주면서 하는 말이

▶ '아빠 어디가' 출연 한 번에 2억5천만원 횡재

▶ 女비서 "사장님 몸종 노릇에…" 눈물 고백

▶ 정가은, 출장마사지男 집으로 불러서는…파문

▶ 女고생 학교 앞 모텔에 들어가 하는 말이…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