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KTX 오송역세권 개발에 참여할 투자자를 확보하지 못해 민간 사업자 공모기간을 1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오송역세권 개발사업은 KTX 오송역 일원 50만1000여㎡를 첨단의료복합단지, 생명과학단지 등과 연계해 개발하는 것이다. 사업비는 3100여억원에 이른다.
1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8일부터 최근까지 오송역세권 민간사업자를 공모했으나 개발참여 신청서를 제출한 업체가 한 곳도 없었다. 충북도는 그동안 농협은행과 삼성생명 등 금융회사, 삼성물산 등 건설사, 부동산개발업체 등 10여곳과 접촉했으나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업체들은 부동산 시장 침체로 아파트 분양 등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투자를 머뭇거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업체는 투자에 따른 위험을 분산하기 위해 재무적 투자나 부분적인 개발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재무적 투자는 개발사업에 직접 참여하지 않고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을 통해 투자하는 것을 의미한다.
충북도의 한 관계자는 “오송에 관심있는 대기업이 있지만 부동산 시장이 좋지않아 선뜻 나서지 않고 있다”며 “공모기간을 연장해 투자자를 물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공공성이 강한 사업이기 때문에 충북개발공사가 공영개발 형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청주=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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