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엔진, 선박용 저속엔진 상용화

입력 2013-03-03 19:02   수정 2013-03-04 11:43

두산엔진은 LNG(액화천연가스)와 중유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선박용 전자제어식 이중연료 저속엔진을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를 미국 선사에 공급하는 계약도 맺었다. 전자제어식 이중연료 저속엔진은 그간 국내외에서 몇 차례 시연회를 통해 소개된 적은 있지만 상용화되기는 처음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엔진은 중유보다 가격이 싼 LNG를 주연료로 사용해 운항 경비를 줄일 수 있다. 또 이산화탄소, 질소화합물, 황화합물 등 오염물질 배출도 감소시킨다.

두산엔진은 선박설계 전문회사인 디섹과의 일괄공급 계약을 통해 미국 선사 TOTE가 발주한 5척의 3100TEU 컨테이너선에 각각 3만5600마력의 이중연료 저속엔진을 2014년부터 순차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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