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곽 찬 연구원은 "2013년부터 기존 적자 실적을 기록했던 수학사업부문과 영어학원에 대한 실적이 반영되지 않으며 잔존 사업부의 영업 이익 창출력만 감안해도 약 40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은 충분히 달성 가능해 보인다"고 예상했다.
또 "추가적으로 잔여 영어학원에 대한 정리를 단행할 경우 잔여 영업권 감액 및 정리비용이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 있지만 현재 잔여학원의 경우 이익 창출이 가능한 수준이며 2013년 연간 실적 전망 공시에서도 이를 반영하고 있어 당분간 정리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판단했다.
곽 연구원은 "그룹리스크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와 구조조정에 따른 2012년 실적 악화로 주가 낙폭이 컸으나 2013년 이익개선 가능성 높아져 최근 저점 대비 50% 이상 회복한 상태"라며 "따라서 2013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도 9.7배로 높아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현재 PER은 그러나 여전히 과거 3개년 최저 PER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업종 평균 대비로도 낮은 수준이라는 게 곽 연구원의 분석이다.
정부의 양육수당 확대 정책에 따른 수혜도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올해 보육비, 양육수당 신청 접수 결과를 보면 약 52%의 가구가 양육수당을 신청해 이전 대비 높아진 양육수당에 대한 선호현상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양육수당이 신설된 만 3~5세와 지원계층 구간이 확대 적용되는 만 0~2세 구간에서 약 50%가 보육비 대신 양육수당을 선택할 경우 지난해 대비 증가하는 양육수당 규모는 약 1729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가운데 50%가 사교육 시장으로 유입될 것을 가정하면(나머지 50%는 가계 내 기타 목적에 사용) 약 786억원에 이르는데 여기에 현재 영·유아 시장의 주요 업체별 점유율을 적용 시 약 37%의 점유율(주요 4사 합계 기준의 상대시장점유율)을 갖고 있는 웅진씽크빅의 경우 약 291억원의 매출 증가 효과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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