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 부동산, 공실 위험 피하는 방법은?

입력 2013-03-04 09:08  


수익형부동산이 공급과잉의 우려와 동시에 공실위험률도 커지고 있다.

수익형부동산은 주택시장의 장기 침체에 따른 반사이익처로 부각됐다. 하지만 투자자들 역시 옥석 가리기에 신중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장은 4일 "거시적 관점에서만 본다면 부동산 시장의 불안적 요소는 줄지 않는다”면서도 "발품을 통해 현장 중심의 개개 시장상황을 면밀히 파악한다면 안정적 투자를 위한 물건 선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수익형부동산의 대표격인 상가는 비교적 투자금도 많고 실물경기에 영향을 받는다. 업종별 생명주기도 달라 물건 을 고르기가 쉽지 않다. 이럴 때에는 선임대후분양 상가를 노리라는 조언이다. 상권 활성화 수준과 안정적 업종이 유치됐는다 여부를 쉽게 따져볼 수 있어서다. 신규 건물이라도 역세권이고 세입자의 대기 수요가 많으면 입주전이라도 공실 위험성은 낮아질 수 있다.

예전 아파트형공장이라고 불리던 지식산업센터는 구로, 가산 등지에서 공급과잉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출퇴근이 용이하고 임대 선호도가 높은 지하철 2호선 라인을 중심으로는 수익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 오피스텔 입주물량은 3만실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형생활주택과 합하면 2배 이상으로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의 공실 위험도는 매우 높다. 입지별 상황에만 기댈 것이 아니라 공급 업체의 임대 알선 서비스 등 사후 조치 여부를 따져보는 것이 안정적이라고 박 소장은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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