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34포인트(0.66%) 내린 2013.15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미국 정부의 자동 재정지출 삭감 조치인 시퀘스터 발동에 따른 경계감과 경기 회복 기대감이 엇갈리며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부동산 규제 우려로 중국 증시가 급락하면서 국내 증시에 기관 매물이 집중됐다.
권준하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양회 개막에 따른 정책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매매차익 소득세 20% 부과 등 강한 부동산 정책 규제의 기습 실시로 지난주 반등세를 나타냈던 중국 증시가 이날 3%대 급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관은 투신을 중심으로 매물을 확대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679억원, 1621억원 어치를 샀지만 기관은 투신이 212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는 등 4176억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67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가 129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전체 프로그램은 6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더 많았다.
철강금속(-2.18%), 화학(-1.88%), 증권(-1.65%), 건설(1.56%),음식료(-1.49%) 등의 업종이 낙폭이 두드러졌다.
의료정밀(3.80%), 통신(0.31%) 등은 올랐다. 특히 철강과 화학업종은 중국 증시가 3%대 약세를 나타냄으로 인해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이 집중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삼성생명, 삼성전자우는 올랐지만 삼성전자, 포스코, 한국전력, LG화학은 하락했다. 신한지주는 보합이었다.
현재 상한가 7개 등 312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1개를 포함해 484개 종목은 하락했다.
코스피 거래량은 3억5100만주, 거래대금은 4조1400억원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나흘째 상승했다. 전 거래일보다 1.51포인트(0.28%) 오른 537.38을 기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급등해 전 거래일보다 10.50원(0.97%) 오른 1093.20원에 마감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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