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회장 정준양)가 재고 줄이기에 나섰다.
포스코는 4일 최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전사 재고 제로(zero)화 메가와이(Mega-Y)' 추진 발대식을 열고 정준양 회장과 출자사 임원 들이 철강 재고 줄이기에 동참할 것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이번 재고 제로화 메가와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비용절감을 위한 활동을 발굴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재고가 발생하는 근본원인을 찾아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근본 목표를 두고 있다는게 포스코측 설명이다.
정준양 회장은 “단기간에 현재 보유한 재고를 감축하는 것도 중요하나 재고발생의 근본원인을 해결함으로써 회사 경쟁력을 높이는 일이 더욱 중요하다”며 “체계적으로 재고를 줄이기 위해 지금 보유한 재고를 제대로 드러내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재고 제로화 운동은 포스코를 비롯한 모든 출자사와 해외 생산법인, 가공센터의 원료, 재공품과 제품, 자재, 백업설비, 예비(spare) 부품 등에 걸쳐 진행된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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