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은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핵심 인재를 확보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상·하반기 정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와 우수 연구인력 확보를 위한 현대중공업 장학생 및 해외유학생 모집, 일반 분야의 인턴사원 모집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 채용부터는 가산점 부여를 통해 북한이탈 주민의 취업을 도울 계획이다. 북한이탈 주민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현대중공업과 현대오일뱅크는 4일부터 상반기 대졸신입 채용을 위한 원서접수를 시작했다. 4일부터 12일까지 전국 19개 대학교를 돌며 취업설명 활동도 펼친다. 응시대상은 4년제 대학 졸업자와 2013년 8월 졸업 예정자다.
연령과 전공의 제한은 없다. 입사서류는 15일까지 현대중공업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예정이다. 입사서류는 회사의 인재상과 자신이 원하는 직무와 관련된 내용을 중심으로 창의적이면서도 간결하게 작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4월 초 개인 메일과 휴대폰 문자를 통해 개별 통보한다.
서류전형을 통과한 지원자들은 실무능력 평가를 받는다. 실무능력 평가는 한자시험, 공학기초시험, 인·적성 검사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한자시험은 인문계 학생을 대상으로 한자능력검정 5, 6급 수준의 문제가 출제된다. 이공계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공학기초시험은 공학도로서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수학, 물리, 역학 등의 기본지식을 테스트한다. 인·적성 검사는 외부 공인 인증기관을 통해 개인별로 실시한다. 실무능력평가 후에는 임원진 면접을 한다. 5인 1조로 이뤄지며 가치관과 시사상식, 전공지식 등을 심사한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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