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전북 군산에 사는 이모(24)씨와 차모(18·여)씨는 딸(2)에게 시중에서 가장 비싸다는 산양분유를 먹이기 위해 마트에서 훔치다 덜미가 잡혔다.
이씨는 경찰에서 "아내와 저 모두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딸에게만큼은 좋은 것만 해주고 싶은 마음에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완주 경찰서는 4일 특수절도 혐의로 이씨 부부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처럼 훔쳐서라도 먹이고 싶은 고가의 산양분유의 효능은 일반분유와 어떻게 다를까.
조금이라도 좋은 분유를 먹이려는 엄마들의 마음 때문에 최근 산양분유는 일반분유보다 2배 높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다.
산양유는 아토피와 아이들 소화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엄마들 사이에서는 입소문이 자자하다.
한편 올해 산양분유 시장에 새로 뛰어든 아이배냇과 남양유업은 공인기관의 방사능 안전성 검사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최근 일각에서 산양분유에 대해 일었던 방사능 우려를 떨쳐낸 것이다.
지난 1월 4일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618건의 식품 중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618건 모두 적합판정을 받았다.
특히 올해 출시된 남양산양분유 1~2(국산)와 아이배냇 뉴질랜드 순산양분유1~2(뉴질랜드산)가 모두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아 '적합'으로 나타났다.
아이배냇 관계자는 “산양분유는 국내 유일의 100% 프리미엄 유아식으로 과학적으로 검증된 원료만 사용한 것이 강점이다”고 말했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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