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이미숙 "내 딸 역할 맡으려면 윤아-아이유 정도는 돼야…"

입력 2013-03-04 17:15  


[최송희 기자 / 사진 장문선 기자] 배우 이미숙이 딸로 출연한 아이유와 윤아에 대해 언급했다.

3월4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KBS 2TV '최고다 이순신'(극본 정유경, 연출 윤성식) 제작발표회에서 이미숙은 '최고다' 아이유와 '사랑비' 윤아를 두고 두 딸에 대한 비교 질문을 받았다.

이미숙은 "내 딸 역할을 하려면 적어도 그 정도는 돼야 한다.(웃음) 일단 아이유가 내 딸을 한다고 했을 때 아들이 엄청 반가워 했다"고 대답했다.

이어 "가수를 했다가 연기를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윤아나 아이유나 태어날 때부터 '나는 연기도 하고 가수도 할 거야'하고 태어난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그 정도로 기본기가 되어 있다는 것이 놀랍다. 얼마나 상대와 융합하고 화합되는지가 중요하다. 아이유는 정말 똑똑해서 하나를 알려주는 열을 안다. 자기 자신이 어떤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연기에 임하는 자세가 보기 좋다"고 말했다.

이에 윤아는 어떠냐는 질문을 받자 "윤아도 마찬가지다. 내 딸을 하려면 똑똑해야 한다"고 대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미숙은 "미숙한 부분도 있지만 하나를 알려주면 스펀지처럼 잘 받아들인다. 이런 똑똑한 아이들과 함께 연기한다는 게 내가 영광이다"라고 아이유와 윤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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