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3월4일 오전 11시2분
이랜드그룹의 박성수 회장과 부인 곽숙재 씨가 이랜드월드 지분 1.26%를 236억원에 매각했다. 이랜드월드가 올초 진행한 자사주 매입 작업에 참여해 지분 일부를 현금화한 것이다.
이랜드월드는 자사주 1.38%를 259억원에 추가 매입해 자사주 지분을 44.09%에서 45.47%로 늘렸다고 4일 공시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모든 주주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 회사는 올초 자사주 1.6%를 주당 39만1000원에 매입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실제로는 1.38%를 사들이는 데 그쳤다.
이랜드월드가 사들인 자사주는 대부분 박 회장 및 특수관계인 지분이었다. 이랜드월드 소액주주는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44명으로 지분율이 0.54%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박 회장은 보유지분 40.95% 중 0.92%를 171억8210만원에 팔았다. 부인 곽씨는 8.28% 중 0.34%를 64억4328만원에 처분했다.
일각에서는 자사주 매입이 박 회장 일가 지분을 현금화하기 위해 진행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박 회장은 지난해 이랜드월드로부터 68억원가량을 차입했다가 전부 상환하기도 했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해 그동안 주주들에게 배당을 하지 않은 만큼 배당 성격이 강한 자사주 매입이라고 설명했다. 이랜드월드 관계자는 “이랜드월드의 배당 가능 이익이 5001억원에 달해 주주가치 환원 차원에 자사주 매입을 진행했고 대주주도 일부 참여한 것”이라고 말했다.
조진형/오상헌 기자 u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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