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 측 "고소내용 상당부분 허위 또는 왜곡" 공식입장

입력 2013-03-04 18:29  


[권혁기 기자] 성추행 및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박준(61, 본명 박남식) 측이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3월4일 박준 측은 "최근 (주)피엔제이 본사에서 근무했던 여직원들 일부가 비슷한 시기에 회사에 그만둔 후 박준을 상대로 성추행 등의 혐의로 고소를 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운을 뗐다.

박준 측은 이어 "이에 대해 박준 원장의 공식입장은 다음과 같다"라며 "먼저 사회적 공인으로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심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준 측은 "그러나 고소내용은 상당부분이 허위 또는 왜곡된 것으로 박준 원장으로서는 고소인들의 주장을 받아 들일 수 없고 그 의도를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 박준 원장은 앞으로 수사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응하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박준 측은 "아울러 박준 원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언론에서도 진실로 확인된 사실만을 보도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리며 필요한 경우 언론의 취재에도 성실히 응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자신이 운영하는 미용실 여직원을 성폭행하고 성추행한 혐의로 박준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준은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여직원 한 명을 수차례 성폭행하고 다른 직원 3명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사진 출처: 박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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