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종만 구미케미칼 이사는 5일 "직원이 탱크로리에 든 액체 상태의 염소를 밸브를 통해 옮기는 과정에서 송풍기가 고장 나 역류하는 바람에 누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손 이사는 "직원이 정상적으로 가동되는 것을 보고 갔는데 갑자기 기계 작동이 멈췄다" 며 "전기적인 문제로 송풍기가 고장난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사고 당시 공장 내부에 있던 염소는 액체 상태에서 1ℓ였으나 기화되는 과정에서 400ℓ로 늘었다. 업체측은 이 가운데 50ℓ 정도가 외부로 유출되고, 나머지는 정화시설을 거쳐 처리됐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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