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유재훈 연구원은 "칠레 CSAV사 컨테이너선 및 NLNG사 LNG선 등 20억달러 나이지리아 에지나(Egina)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 25억달러 등 수주목표 130억달러를 달성할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해양생산설비 수주금액 증가에 따른 단기 상승 동력(모멘텀)은 기대해볼 만하다는 판단이다.
유 연구원은 "단기 주가 모멘텀은 기대해볼 수 있지만 수주잔고 감소를 만회하기 위해 건조경험이 많지 않은 해양생산설비 부문에서 공격적인 수주를 지속할 경우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부각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해양생산설비 수익성 확보가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유 연구원은 "대형 3사 모두의 수주잔고가 증가하기 위해서는 해양설비만으로는 부족하고 상선업황 회복이 필수다"라며 "글로벌 경기개선과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부터 선박금융 개선에 따른 상선업황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박근혜 정부의 선박금융공사 설립 공약과 최근 선박금융 개입의사를 표명한 세계은행 산하기구인 IFC의 역할도 기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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