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브리프] 서울 서초구, 서초구립 반포도서관 12일 개관

입력 2013-03-06 10:27   수정 2013-03-06 10:33

서초구(구청장 진익철) 최초의 종합도서관인 서초구립 반포도서관(사진)이 오는 12일 개관한다. 총 사업비 202억원이 투입된 서초구립 반포도서관은 연면적 3591㎡(지하1층·지상5층)규모로 2011년 7월에 착공해 1년 6개월만인 2013년 1월 공사를 완료했다.

현재 각종 도서관리 시스템구축, 장비설치와 도서 배가 등 개관 준비에 한창이다. 그동안 관내에는 국립 중앙도서관과 구립서초 어린이도서관 및 각 동주민센터 내에 설치된 책사랑방을 제외하면 종합 공공도서관이 없었다.

반포도서관 1층에는 독서문화 체험과 각종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다목적 강당과 북카페가 있다. 2층에는 어린 자녀와 부모가 함께 이용하는 모자 열람실과 어린이 자료실,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줄 다양한 컨텐츠를 관람할 수 있는 어린이 소극장이 마련된다. 특히 그림책, 글책, 작은책 등 1만2000여 권의 책이 비치돼 있는 어린이 자료실은 온돌바닥으로 만들어져 편안하게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했다.

3층과 4층에는 종합자료실과 멀티미디어실, 노트북 열람실이 있다. 종합자료실은 청소년과 성인이 서적을 열람하고 대출할 수 있는 곳으로, 그 중 종합자료실1(3층)은 종교, 사회과학, 자연과학, 예술, 언어분야 도서 9000여 권과 DVD 1000여점이 비치됐다. 종합자료실2(4층)는 문학, 역사, 철학분야 도서 1만3000여 권이 비치됐다.

장애인을 배려하기 위해 독서확대기, 음성지원솔루션 등을 갖춘 장애인석과 책상마다 랜선과 전원장치를 설치한 노트북 열람실, 각 층마다 복사와 스캔, 팩스 전송을 할 수 있는 사무기기도 갖췄다. 또 5층에는 10~30명 단위 소규모 그룹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세미나실도 있다.

반포도서관은 개관기념으로 오는 15일과 22일, 29일 총 3회에 걸쳐 오후3시 1층 다목적실에서 개관기념 초청강연도 마련했다. 소설가 김홍신의 ‘이야기 거리가 되는 사람’ 초청 강의를 시작으로, 고전평론가 고미숙의 ‘고전에서 배우는 미래의 공부법’, 시인 유안진의 ‘상처를 꽃으로’ 등 명사 초청 강좌를 준비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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