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과열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고 있지만 신정부의 중소기업 살리기 정책 모멘텀에 대한 기대와 오는 14일 선물·옵션 동시 만기(쿼드러플위칭데이)를 앞둔 시점에서 프로그램 수급 부담이 덜한 코스닥의 상승세가 추가적으로 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6일 오전 10시41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0.70포인트(0.13%) 내린 543.24를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다 약보합세로 밀린 모습이다.
코스닥은 이날 장중 547.61까지 오르며, 2010년 1월25일 기록했던 548.05 이후 장중 최고치를 3년여만에 돌파했다. 시가총액도 120조원을 넘어서 사상 최고치를 사흘째 갈아 치우고 있다.
코스닥 강세 배경으론 우선적으로 신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기대감이 거론되고 있다.
임수균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박근혜 정부가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 활성화, 정보통신기술(ICT) 및 소프트웨어 산업 육성을 강조하고 있다"며 "과거 정부들에 비해 내수 부양책을 강하게 추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08년 이명박 정권이 출범될 당시엔 대기업 위주의 경제살리기가 강조됐다면 현재 박근혜 정권은 중소기업 살리기에 방점을 찍고 있어 양극화 해소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판단했다.
또한 환율 우려로 대형 수출주들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주도주가 없는 순환매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중소형주 중심의 수익률 게임을 자극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갤럭시S4 출시 등 신제품 모멘텀이 부각된 IT(정보기술) 부품주, 성장성 기대가 높은 미디어 및 콘텐츠 관련주들의 실적 기대감도 코스닥 강세를 유발하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코스피 대비 수급적인 이점과 2009년 이후 강력한 저항선 역할을 했던 540선을 상향 돌파한 점도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를 키우는 요소다.
박 애널리스트는 "2009년 이후 강력한 저항선 역할을 해왔던 540선을 상향 돌파한 코스닥 지수의 경우 연일 상승으로 인한 심리적 부담이 높아지기는 했지만 최근 12거래일 중 11거래일에 걸쳐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동시에 유입되며 수급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쿼드러플위칭데이(오는 14일)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프로그램 매매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종목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는 여건이라는 점에서도 코스닥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가능한 요인이란 분석이다.
단기간 급등세를 이어온 데 따른 조정엔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임 애널리스트는 "코스닥 대비 코스피의 시가총액 비중이 2010년 이후 최저점에 근접하고 있는 점과 코스피 거래대금의 회복 가능성 등에 비춰봤을 때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보다는 리스크 관리에 무게 중심을 두는 전략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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