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것만 보려하고 좋은 소리만 듣는 것 또한 훌륭한 태교법이다. 엄마들에게 가장 보편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클래식 음악을 듣는 태교법이 있다.
클래식은 심리적으로 안정시켜주는 효과가 있고 감성적 발달을 돕는다고 알려져 있다.
그렇지만 태아를 위해 지루하고 취향에 맞지않는 음악을 듣는 것은 오히려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다.
청출판에서 발간한 '아가야 너는 특별해 : 탄생 명화태교'는 엄마와 태아와 가장 극적으로 교감할 수 있는 대화형 태교 책이다.
태교에 좋은 43점의 명화를 엄선하여 아기를 처음 만나는 엄마의 모습을 시작으로 열 달 동안 태아에게 주고 싶은 모든 사랑을 명화 이야기로 풀어냈다. 본문 내용은 무미건조하게 읽어주는 태교 책과는 달리 책을 읽으면서 대화로 이어지는 이야기 전개가 특별하다. 태아에게 이런저런 질문도 던지고, 그 질문에 온몸으로 답하는 태동까지 느껴볼 수 있다.
수록된 명화 내용은 물론이고, 태아와 함께 명화 속 숨은 그림찾기나 주인공이 되어보기도 한다. 때론 이런저런 걱정에 초조하거나 불안한 엄마의 마음까지 위로해주는 특별한 태교 책이다.
옛날 이야기나 교훈적인 메시지가 가득한 태교 책은 엄마의 마음까지는 전달 할 수 없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간절히 바라고 소망하는 엄마의 마음을 태아에게 전해 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너를 어떻게 만났고, 너를 기다리는 엄마의 마음이 어떤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키우고 어떻게 사랑할지에 대한 이야기 속에서 가슴 뭉클해지는 장면도 있고, 울컥 눈물도 쏟아지게 한다.
또 화가의 힘든 삶이나 역경을 이겨낸 과정 속에서 태아에게도 엄마에게도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준다. 감성적인 마음과 더불어 삶의 지혜와 열정까지 담은 명화 이야기가 감동적이다.
명화를 들려주는 목소리는 CBS '꿈과 음악사이' 진행자로 7년째 청취자들을 만나온 허윤희 씨가 맡아 엄마들의 마음과 영혼을 따뜻하게 감싸준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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