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은 그리스 테크노마르에서 68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 운반선 4척을, 벨기에 선사인 엑스마에서 3만8000㎥급 LPG(액화석유가스)운반선 8척을 수주했다고 6일 발표했다. 총 계약금액은 6억달러(약 6500억원) 규모다. 컨테이너선은 연료 소모량를 기존 대비 5~7% 줄인 게 특징이다. LPG선에는 LPG와 선박용 중유를 동시에 연료로 이용할 수 있는 엔진을 장착해 효율성을 높였다. 한진중공업이 LPG선을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배는 수빅조선소에서 건조돼 2015년부터 차례로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업황 침체와 노사갈등 속에서도 회사 정상화를 위해 활발히 수주노력을 펼친 게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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