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2008년 영국 플렉스LNG로부터 수주한 2조5925억원 상당의 LNG FPSO(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 4척 공급계약이 해지됐다고 지난 6일 밝혔다.
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계약 취소건은 계약상의 납기일정이 2011년 6월30일부터 지난해 3월 말까지로 이미 1년 이상 지연된 사안이며 LNG 업황이나 회사 가치와는 무관하다"며 "2009년 업계 전반에 걸친 선박 발주 취소로 주가 급락을 경험한 악몽이 이번 이슈로 재현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밝혔다.
2009년 당시와는 달리 투기발주가 사라지고 플렉스LNG사 외에 추가적인 발주 취소의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수주잔고의 신뢰성이 훼손될 이유가 없다는 진단이다.
또한 작업에 소요된 자금은 기수령한 4억9500만달러로 충분히 회수가 가능하기 때문에 실적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풀이했다.
잔여 대금환수 여부에 대한 두 회사 간의 소송이 진행되겠지만 계약 주체 중 일방의 과실로 인해 계약 취소가 발생했고 발주처의 자금 이슈를 해소하기 위해 계약기간도 합의 연장했다는 측면에서 삼성중공업의 승소가 유력하다고 예상했다.
그는 "미국 LNG 이슈와 생산설비 발주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해당 설비 수주가 가시화되면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상 박스권 구간에서 벗어나 주가가 재평가될 전망"이라며 "과거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아닌 향후 전개될 긍정적 이슈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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