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아름다운 얼굴의 기준은 시대나 사회적인 분위기에 따라 달라져왔지만 풍만하고 볼륨감이 살아있는 가슴에 대한 선호는 꾸준하다. 물론 한때 중세유럽에서는 작은 가슴이 귀족적인 몸매로 여겨졌었고, 60년대 미국에서 ‘보이시룩’이 유행하면서 밋밋한 가슴을 선호하기도 했었다. 우리나라 역시 목선과 둥근 어깨가 부각되는 한복을 입는 시기에는 작고 아담했던 가슴을 좋아했다.
모성의 상징에서 관능의 상징으로~
하지만 역사 전체를 놓고 봤을 때, 여성의 풍만한 가슴은 여성성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어떤 사람들은 여성의 풍만한 가슴이 남성에게 매력적으로 보이는 이유를 종족번식의 욕구와 관련을 지어 설명한다. 아주 먼 옛날부터 여성의 가슴은 건강은 물론 자식을 낳아 잘 기를 수 있는 척도로 여겨졌었다는 것이다.
건강과 출산, 모성을 상징하던 여성의 풍만한 가슴이 현대사회에 와서는 섹스어필, 관능미의 상징으로 바뀌고 있다. 2차 세계대전 종전 직후엔 ‘마를린 먼로’같은 금발의 글래머러스한 몸매가 섹시한 여성으로 각광 받았고, 현재까지도 많은 여성들이 원하는 몸매로 자리 잡았다.
한국 여성에게 어울리는 가슴사이즈는?
흔히 완벽한 몸매를 말하는 36-24-36인치의 사이즈는 서구형 몸매로 우리나라 여성들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한국 여성은 서양인에 비해 얼굴과 엉덩이가 크고 키가 작으며 허리가 긴 편이다. 골반과 가슴폭은 좁고 아담해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때문에 서양인처럼 가슴과 힙의 둘레가 같으면 지나치게 풍만해 보이거나 둔해 보이기 쉽다.
우리나라 여성들의 가슴은 둘레가 엉덩이보다 5~10cm 정도 작은 것이 보기 좋다. 가슴의 위치는 정면에서 보았을 때 목 아래 오목한 곳에서부터 양쪽 유두를 연결한 선이 정삼각형을 이루는 것이 보기 좋다. 옆에서 보았을 때는 높은 부분이 어깨와 팔꿈치 중간에 오는 것이 이상적이다. 가슴둘레와 밑가슴둘레의 차이는 15cm 정도가 적당하다. 가슴 모양은 앞으로 갸름하게 나온 종형, 유두 아랫부분이 탐스러운 원추형이 탄력이 있어 보인다.
가슴성형, 부담 적어지고 안전
우리나라 여성들은 서양인에 비해 작은 가슴이 콤플렉스인 경우가 많다. 가슴성형은 우리나라 여성들이 가장 원하면서도 수술 만족도가 가장 높은 수술이다. 1962년 실리콘 삽입으로 처음 시작된 가슴확대는 실리콘 파손으로 인한 다양한 부작용이 문제가 됐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부작용 위험을 줄이고 모양까지 자연스러운 보형물들이 많이 개발되었다.
최근 가슴성형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보형물은 코히시브젤(코젤)이다. 촉감이 부드럽고 모양변화가 자연스러우며 구형구축 같은 부작용 위험도 낮다. 수술 후 실제 가슴모양에 가장 가깝다는 물방울 모양의 보형물도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레알성형외과 김수신 대표원장은 “최근의 가슴성형은 과거와는 달리 안전하고 부작용 위험이나 부담이 덜하다”며 “작은 가슴이 콤플렉스라면 가슴확대수술을 고려해볼만 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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